감각2 감각의 심리학, 색채시각 우리는 대상이 색채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예컨대, "토마토는 빨갛다"고 말한다. 여러분은 "만일 숲에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지는데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다면, 나무는 소리를 내는 것인가?"라는 오래된 철학적 물음을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색채에 대해서도 동일한 물음을 던질 수 있다. 만일 토마토를 보는 사람이 없다면, 그 토마토는 여전히 빨간 색인가? 그 답은 '아니다'이다. 토마토는 결코 빨갛지 않다. 왜냐하면 토마토는 빨강에 해당하는 장파장을 거부(반사)하기 때문이다. 둘째, 토마토의 색은 우리의 마음이 구성한 것이다. 아이작 뉴턴(Isaac Newton, 1704)이 언급한 바와 같이, "빛은 색을 가지고 있지 않다." 색채는 시각의 모든 측면과 마찬가지로 대상에 자리.. 2024. 10. 30. 망막과 색채항등성 빛 에너지가 눈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추적해 보면, 우선 망막 표면에 있는 세포층을 통과하여 맨 뒤쪽에 있는 수용기 세포, 즉 간상체(rod)와 원추체(cone)에 도달한다(그림 5.9). 간상체와 원추체에 도달한 빛 에너지는 신경신호를 생성하는 화학적 변화를 초래한다. 이 신호는 이웃한 양극 세포(bipolar cell)를 활동시키며, 양극 세포는 다시 이웃한 신경절세포(ganglion cell)를 활동시킨다. 신경절세포의 축색들은 밧줄의 가닥들처럼 수렴하여 대뇌로 정보를 전달하는 시신경(optic nerve)을 형성한다. 시신경은 거의 백만 개의 축색을 통해서 한 번에 거의 백만 개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시신경이 눈을 떠나는 영역은 수용기 세포가 없는 맹점(blind spot)이 된다(그림 5... 2024. 10. 30. 이전 1 다음 반응형